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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력, 한국 축구 감독 확정

수비아코 2023. 2. 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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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지난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아래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나고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감독 후보군으로 여러 유명 감독들이 언급되었습니다. 리버풀 감독을 6년간 역임했던 베니테즈를 포함해서 최근에는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의 커리어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선수 경력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은 1982년에 슈튜트가르트 키커스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즌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데뷔 다음해엔 1983-1984 시즌에서는 19득점을 올리면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1987년 시즌에는 19골을 득점하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플레이어로 등극하게 됩니다.

<수상 내역>
-1987년 분데스리가 득점왕
-1988년 서독 올해의 선수상
-1994년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상
-1995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1984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이탈리아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게 됩니다.

<선수 커리어>
-1984~1989 독일 슈트트가르트 
-1989~1992 이탈리아 인터 밀란
-1992~1994 모나코 AS 모나코 FC
-1994~1995/ 1998~1998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 FC
-1995~1997 독일 FC 바이에른 뮌헨
-1997~1998 이탈리아 UC 삼프도리아
-2004~2004 미국 오렌지 카운티 블루스타

 

클린스만의 클럽 커리어 중에서 손흥민 선수와 연결되는 토트넘 핫스퍼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활약을 했습니다. 1994-95 시즌에 AS 모나코에서 잉글랜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고 이때 나이는 30세였습니다. 처음 이적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클린스만은 21골을 넣으며 토트넘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한 시즌만에 영국 축구기자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렇게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1시즌 후에 다시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여기서도 1시즌 동안 21골을 몰아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1998년 이탈리아 UC 삼프도리아에서의 선수생활을 마지막으로 클럽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미국으로 떠났고 6년이 흐른 2004년에 미국 오렌지 카운티 블루스타에 선수로 출전하게 되고 8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이것이 그의 클럽에서의 마지막 커리어가 됩니다.
 
클린스만의 국가대표 경력을 살펴보다 보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왼발 터닝슛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C조 최종예선에서 클린스만은 멋진 터닝슛을 포함해서 2골을 넣었고 최종 결과는 우리가 2대 3으로 패했지만 황선홍과 홍명보가 골을 넣으며 독일을 위협했던 경기였습니다. 
 
클린스만은 1988 서울 올림픽에도 서독대표로 출전해서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게 패하고 3,4위 전에서 이탈리아를 꺽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이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만났는데 이 경기에서 1대0으로 아르헨티나를 꺽고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게 됩니다.
 
클린스만은 동시대를 대표했던 유명 공격수인 리네커, 바지오, 바티스투타, 반 바스텐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선수였습니다. 월드컵에서는 통산 11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로 108경기에 출전해서 47골을 기록했습니다.

<클린스만 대표 커리어>
-월드컵 3회 출전(90년,94년,98년)에서 우승 1회와 8강 2회
-유로파 3회 출전(88년, 92년, 96년)에서 우승 1회, 준우승1회, 4강 1회

클린스만 감독 경력

클린스만은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갔고 현재는 시민권까지 취득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독일 국가대표팀이 위기에 처하자 바로 클린스만을 독일 감독으로 선임하며 그의 감독 커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1. 2004년~2006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2. 2008년~2009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3. 2011년~2016년 미국 축국 국가대표팀 감독
4. 2019년~2020년 독일 헤르타 BSC 베를린 감독

위기에 처한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독일 팀의 터줏대감이었던 올리버칸을 대신해서 엔스 레만을 주전으로 기용하기도 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미국 체력코치를 데려오면서 많은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포르투갈을 꺽고 3위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그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이후 다시 감독직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이후 클린스만이 독일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경력을 인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에서 감독으로 불렀지만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고 부임한지 1년도 안돼서 해고당하는 상태로 팀을 떠나게 됩니다.
 
미국과 인연이 많았던 클린스만은 2011년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됩니다. 이때까지 미국은 월드컵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과 16강을 달성했지만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 클린스만을 필요로 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국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해서 16강에 진출했으나 벨기에전에서 패하면서 8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축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던 미국에서 클린스만은 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될까?

 

클린스만은 이미 오래전에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모스크바에서 클린스만과 만나서 감독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클린스만이 거절해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클린스만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뉴스가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3월 초에 A매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 전에 대표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을 때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감독직을 맡은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전술적인 부분에서 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이주하지 않고 미국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벤투 감독이 일산에 거주하며 선수들과 호흡했던 부분과 비교하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판단을 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느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더라도 벤투 감독처럼 선수들과 융화되어 오랫동안 전술적으로 한팀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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