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풀영상 다시보기

어제 진행된 민희진 기자회견 풀영상 다시보기를 통해서 그간 어도어와 하이브간에 어떤 내막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진스를 키워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간의 갈등이 어제 민희진 기자회견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4월 25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중간 감사를 발표하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목차

하이브 민희진 사건 내막은?

그동안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감사했던 하이브에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 내막에 대해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발표한 중간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민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뉴진스의 계약 해지 등을 논의한 물증을 확보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으로 조만간 고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럼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록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었을까요?

하이브 사옥(좌) 어도어 민희진 대표(우)

제2의 피프티 피프티 사건?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록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민희진 대표가 기획한 '제2의 피프티 피프티 사건'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 25일 하이브가 공개한 감사 결과에는 민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과 소속 IP인 뉴진스를 빼내려고 한 정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공개한 대화록 일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껍때기가 됨
-권리침해 소송 진행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이 재무적 투자자에게 어도어를 팔라고 권함
-어도어를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캐시 아웃 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위의 내용은 하이브가 공개한 어도어 부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인이 나눈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용이라고 합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면 민대표가 하이브에 어도어 주식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행사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캐시아웃 한 후에 뉴진스가 하이브에 권리침해소송을 벌여 계약을 해지합니다. 

 

어도어에는 뉴진스 한팀만 있기 때문에 뉴진스가 빠지면 말 그대로 빈 껍데기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때 민대표가 재무적 투자자를 구해 적당한 가격에 하이브로부터 어도어를 사들이는 시나리오라고 하이브측에서는 발표했습니다. 

민희진 기자회견 내용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으로 고발하겠다고 발표한 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습니다. 

 

2시간 이상 진행된 기자회견은 원고 없이 진행되었는데 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영권 찬탈 계획

현재 어도어의 지분 구조는 민대표가 18%, 하이브가 80%, 2%는 어도어 경영진이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법상으로 51%지분을 확보해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 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하이브가 제시한 대화 내용은 민대표는 직장인으로서 가볍게 나눈 사담이었고 하이브가 전체적인 맥락을 알 수 없게 일부 대화만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뉴진스 멤버 사진, 출처: 하이브 홈페이지

르세라핌 데뷔전까지 뉴진스 홍보 금지

하이브 산하에는 여러 레이블이 있는데 뉴진스가 속했있는 어도어가 있고 쏘스뮤직에는 그룹 르세라핌이 속해있습니다 .

 

민대표에 따르면 뉴진스가 데뷔하느 과정에서 하이브에서 홍보 금지를 시켰다고 합니다. 르세라핌이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는 박지원 하이브 CEO의 부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일릿, 뉴진스 안무 카피

신인 그룹 아일릿 사진, 출처: 하이브 홈페이지

 

최근 한창 뜨고 있는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에 소속된 신인 그룹 아일릿이 있습니다. 민대표는 4월 22일 아일릿이 데뷔하는 과정과 안무가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비판한바 있습니다. 

 

민대표에 따르면 아일릿의 '마그네틱' 안무의 특정 구간이 뉴진스의 안무를 카피했다는 것입니다. 

민희진 기자회견에 대한 하이브 반응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하이브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답변할 가치가 없다라는 내용입니다.

 

하이브의 입장문에 따르면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있고 왜곡된 사실을 공공의 장소에서 발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밝혔기 때문에 더이상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지 말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으로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과 기자회견 내용을 뉴스에서 발표된 자료들을 토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작년에 어도어는 1,10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뉴진스가 만든 매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하이브 전체 영업이익의 약 11%를 어도어, 뉴진스가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큰 레이블이며 아티스트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피프티 피프티 사건과 비교해서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위축되지 않고 국내, 국외를 가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의 해결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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